사실 아직까지도 합격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수험번호와 이름을 조회해 합격을 확인한 순간 정말 오묘한 기분이 들며 이게 진짜인지 다시 확인하게 되고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좋아해서 하는 연기이기는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입시 준비는 지금 껏 제가 살아온 중 제일 열심히 간절히 했었던 유일한 것이었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5일은 가장 가슴조리고 긴장되는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실기 시험에서 살짝의 실수때문에 걱정만 쌓여가는데 합격이라는 보상을 받으니 정말 세상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저는 다른애들에 비해 늦게 들어온 편이지만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과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본스타 선생님들께 말로 다 표현 못 할 정도로 감사하고 특히 모든 예고입시반을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고은비선생님께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함께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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