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53기에 합격한 김민주 입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말에 방학 특강으로 연기를 잠시 배울 때만 해도 예고에 도전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는데,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차차 제 길을 찾아갔고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예고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어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저는 표현이라는 것에 굉장히 서툴고 소극적이었고 누군가의 앞에서 나의 한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또 예고라는 곳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자신감이 없어서 연습을 하면서도 마냥 불안해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연기 해야할 지 감을 잡지 못하고 헤메던 초반의 저를 격려해주시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은 차근차근히 설명해주시며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점점 더 연기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한참 갈피를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시기에 연기할 것을 강요하거나 밀어붙이지 않고 다시 마음을 잡을 때까지 기다려주신 은비 선생님과 영신 선생님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저에게 자신감을 주셨던 기민 선생님과 영성 선생님, 온 마음을 다해 저를 지지해주신 부모님, 마주칠 때마다 웃으며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던 대표님께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힘든 일이 있거나 작은 마찰이 있을 때마다 함께 풀어나가고자 노력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으로 인해 학원 생활이 즐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는 기간동안 연기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저의 생각이나 어떠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공연반도 즐겁게 잘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