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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신입생 선발고사 문장읽기 기출문제

예고입시쌤님 | 2018.09.18 13:54 |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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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연극영화과 신입생 선발고사 문장읽기 1
 
 황순원의 작품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의 사용,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의 배치, 치열한 휴머니즘 정신의 발로, 전통적인 삶의 방식
재현 등을 고루 갖춰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 <소나기>를 읽어보자.
  소년은 소녀네가 이사해 오기 전에 벌써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윤초시 손자가 서울서 사업에 실패해 가지고 고향에 돌아오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이번에는 고향집마저 남의 손에
넘기게 된 모양이었다.
“왜 그런지 난 이사 가는 게 싫어졌다. 어른들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전에 없이 소녀의 까만 눈에 쓸쓸한 빛이 떠돌았다.
  소녀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소년은 혼잣속으로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어 보았다. 무어 그리 안타까울 것도 서러울
것도 없었다. 그렇건만 소년은 지금 자기가 씹고 있는 대추알의
단맛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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