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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시절 길었던 남자 배우들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들

근T님 | 2018.09.17 10:38 | 조회 654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 열 편 쯤 찍어도 무명이었던 무명 시절 긴 배우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이 배우들에게도 인생 캐릭터가 찾아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명 시절 길었던 남자 배우들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들을 모았다.

                                                     
                                                     
<고고 70>(2008), <골든타임>(2012)

이성민 → <골든타임>
대학 졸업 후 연극배우로 시작해 영화, 드라마 단역부터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해왔다. 첫 영화 커리어는 독립영화 <Black & White>(2001)의 도둑 1 역.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하다 드라마 <파스타>(2010)에서 코믹하고 얄미운 레스토랑 바지사장 역할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조연에 등극했다. 그러나 그를 주연급으로 끌어올린 작품은 누가 뭐라 해도 <골든타임>(2012)이다. 사명감과 직업의식 투철한 의사로 출연해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골든 타임

연출 권석장, 이윤정

출연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 김기방, 장용, 선우용여, 허태희

방송 2012,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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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2010), <응답하라 1988>(2015)

최무성  →  <악마를 보았다>, <응답하라 1988>
영화 데뷔작은 <남자 태어나다>(2002). 영화 출연 전 연극 무대에 섰던 시간까지 합치면 그의 무명 생활은 더욱 길다. 공교롭게도 최명수라는 본명을 최무성으로 바꾸어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악마를 보았다>(2010)에서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렇지만 진정한 터닝포인트 캐릭터는 <응답하라 1988>(2015)의 택이 아빠 아닐까. <악마를 보았다>와 180도 다른 수더분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개봉 2010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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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감독 신원호

출연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개봉 2015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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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2012), <범죄도시>(2017)

진선규 → <범죄도시>
작년 한 해 최고의 스타 진선규. 2000년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오른 시절까지 합치면 근 17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된 셈이다. 그동안 <화차>(2012), <터널>(2016), <특별시민>(2017),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 상업 영화에도 알게 모르게 많이 출연했으나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킨 건 <범죄도시>(2017)의 위성락. 사나운 인상의 악역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그런데 정작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선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며 더 사랑받았다.

범죄도시

감독 강윤성

출연 마동석, 윤계상

개봉 2017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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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2004), <뿌리깊은 나무>(2011)

조진웅 → <뿌리깊은 나무>
대학시절부터 약 10년 동안 부산에서 연극 무대에 섰다. 영화 데뷔작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 패거리 중 한 명으로 아주 짧게 출연한다. 지금 봤다면 한 번에 알아볼 정도로 크게 다르지 않다. 수많은 영화에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다 2011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오는 기점에 작품 두 편을 만나면서 승승장구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특히 <뿌리깊은 나무>의 충직한 무사 무휼을 맡은 후 각종 상업 영화,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며 캐릭터 선택 폭도 넓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뿌리깊은 나무

감독 장태유, 신경수

출연 한석규, 장혁, 신세경

개봉 201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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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2011), <내부자들>(2015), <도깨비>(2016)

조우진 → <내부자들>, <도깨비>
1999년 연극 데뷔 후 16년간 긴 무명 생활을 보내다 최근 3년간 핫하게 떠오른 이 남자. <내부자들>(2015)이 그 신호탄이었다. 원래는 조 상무의 수하 역할로 오디션을 봤지만 더 섬뜩한 효과를 주기 위해 낯선 배우였던 조우진을 조 상무 역으로 과감하게 캐스팅 되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조우진이라는 본명보다는 "여 썰고" 조 상무라는 캐릭터명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게 사실이다. 이후 드라마 <도깨비>(2016)에서 진중한 목소리로 은근히 깐족거리는 사랑스런 매력의 김 비서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배우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도깨비> 덕분에 각종 영화는 물론 CF까지 찍었다. 최근에도 <미스터 선샤인>(2018)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나저나 <마마>(2011)의 조폭 부하 '코털'로 등장했던 당시 단역 시절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적응 안 된다(;;)

내부자들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개봉 2015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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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독 이응복

출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개봉 2016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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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2005), <선덕여왕>(2009)

김남길 → <선덕여왕>
연극을 하다가 지원한 MBC 공채 탤런트 31기에 수석으로 합격해 <굳세어라 금순아>(2005), <내 이름은 김삼순>(2005), <굿바이 솔로>(2006) 등 드라마에서 크고 작은 역을 맡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명인 이한으로 활동하다가 <강철중: 공공의 적 1-1>(2008)부터 본명 김남길을 썼다. <모던 보이>(2008), <미인도>(2008)에 주연으로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진 못했다. 그러다가 <선덕여왕>(2009) 중반부 캐릭터 비담으로 투입되며 첫 등장신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똘끼 충만한 캐릭터로 극 초반부를 이끌다 후반부로 갈수록 야심에 가득 찬 악역 연기까지 해야하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김남길은 비담 역 이후로 확실한 주연급 배우로 급성장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최근까지 열일중이다.

선덕여왕

연출 박홍균, 김근홍

출연 고현정, 이요원, 전노민, 엄태웅, 유승호, 남지현, 이문식, 서영희, 김남길, 조민기, 송옥숙, 안길강, 이도영, 박예진, 신구, 윤유선, 정웅인

방송 2009,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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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김윤석 → <타짜>
대학 입학하자마자 학교 연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 대학로 연극 판에서 10년 가까이 무대에 올랐다가 회의감을 느껴 부산으로 내려가 라이브 재즈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송강호 등 당시 친했던 배우들의 설득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 <베사메무쵸>(2001) 단역에 출연하면서 영화 필모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의 결정적 작품은 당연히 <타짜>(2006)다. 나온 지 10년이 훌쩍 넘은 영화인데도 아귀의 웅얼거리는 중저음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2004)에도 출연했던 사실이 새삼 조명되기도 했다. 이후 <추격자>(2008), <도둑들>(2012) 등 흥행 영화마다 출연하며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타짜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개봉 2006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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