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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2030년까지 부산공연 확정…첫 작품은 ‘루치아’

건희T님 | 2023.07.12 11:23 | 조회 41
부산시가 유치를 추진해온 세계적 공연 ‘태양의 서커스’(국제신문 지난달 8일 자 2면 보도) 무대가 2030년까지 부산에 선다. 장기간 정기적으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관람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연 관계자 1000여 명이 부산에 머물게 돼 경제 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모습.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1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마스트인터내셔널(공연기획사),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그룹(캐나다 본사)은 11일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고난도 곡예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부산에서 연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로 정기적인 공연이 7년간 이어지는 것이다.

우선 내년 1월 한 달간은 ‘루치아(LUZIA)’ 공연이 열린다. 공연명은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의미하는 ‘루비아(lluvia)’를 결합해 만들었다.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함께 물을 활용한 수중 곡예가 특징이다. 멕시코 전설 속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의상과 라틴아메리카풍의 활기찬 멜로디로 화려함을 더한다. 태양의 서커스가 2016년 4월 초연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는 지금까지 90개국 1450개 도시를 돌며 누적 관람객 3억6500만 명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 알레그리아’ 등으로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뉴 알레그리아’ 서울 공연 당시 10주간 17만여 명이 관람했다.

내년 부산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회당 관람객 3000명을 수용한다. 전 세계를 도는 ‘빅탑 투어’ 특성상 초대형 천막을 사용한다. 시는 세계적 서커스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공연을 보려는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이와 함께 배우 스태프를 비롯한 태양의 서커스 관계자 1000여 명이 부산에 상주해 숙박·쇼핑 등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본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모습.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공연 장소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C부지(1만6515㎡)가 유력하게 검토된다. 2010년부터 10년 넘게 백화점 임시 야외 주차장(500면)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열려면 주차장 대체 부지를 찾는 작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신세계그룹은 백화점 인근 옛 세가사미 땅 등 유휴 부지를 중심으로 대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신세계그룹은 C부지에 호텔 레지던스 판매·편의시설이 입주한 초고층 체류형 복합시설을 2023년 착공, 2027년 준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태양의 서커스 공연과 별개로 복합시설 마스터 플랜 수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C부지 개발 상황에 따라 2030년까지로 예정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공연 유치로 문화와 접목한 부산만의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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