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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 캐릭터 베스트 10

Tae쌤님 | 2018.01.12 15:00 | 조회 201
축하축하! ‘오스카 복 없는 배우’ 리스트의 단골 손님, 게리 올드만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주인공인 <다키스트 아워>로 제75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초기 필모그래피의 너무나 완벽한 미국인 연기(심지어 공화당 의원까지!)에 무심코 게리 올드만이 영국인인 걸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에디터, 윈스턴 처칠과 게리 올드만을 쉽게 동일시하기 어려웠습니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그의 연기가 어땠는가는 영화 보고 각자 판단하는 걸로!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인한 상승세가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유지가 될지는 두고 보기로 하고요. 수상을 기념해 그간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캐릭터 베스트 10을 꼽았습니다.


<시드와 낸시>

감독 알렉스 콕스
출연 게리 올드만, 클로이 웹
제작연도 1986

                                                     
                                                     

실존한 밴드 섹스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시드 비셔스와 그의 연인 낸시 스펑겐의 과격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입니다. 마약 중독자였던 두 사람의 만남과 끝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게리 올드만은 시드 비셔스를 연기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정작 게리 올드만은 펑크 음악과 <시드와 낸시>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참여했다고 훗날 밝혔습니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시드 비셔스의 어머니를 만났고, 그에게서 받은 시드의 체인 목걸이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이때의 광적인 연기 덕에 게리 올드만은 자주 삐딱한 악당, 불량하고 저항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시드와 낸시

감독 알렉스 콕스

출연 게리 올드만, 클로이 웹

개봉 1986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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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감독 뤽 베송
출연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1994

<레옹>의 노먼 스탠스필드야말로 부패경찰의 마스터피스(?)가 아닐까요.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가족을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장면은 정녕 경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했습니다. 노먼 스탠스필드의 예측불허의 광기와 폭력성은 이후 등장하는 후배 배우들의 엘리트 악역 연기에도 무한한 영감을 주었을 겁니다.

레옹

감독 뤽 베송

출연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에일로

개봉 1994 프랑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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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살인>

감독 마크 로코
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케빈 베이컨,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1995

게리 올드만은 교도소의 실세인 악랄한 부소장 밀튼 글렌을 연기했습니다. 헨리(케빈 베이컨)로 하여금 3년간의 끔찍한 독방 생활을 하게 만들어 그의 정신을 무너뜨린 남자. “액션”과 “리액션”의 상관관계를 역설하며 헨리의 발목을 그어버리는 글렌의 모습은 악마와도 같았습니다.

일급 살인

감독 마크 로코

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케빈 베이컨, 게리 올드만

개봉 199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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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로맨스>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패트리샤 아퀘트, 데니스 호퍼,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1993

게리 올드만은 <트루 로맨스>의 전체 러닝타임에서 불과 10분 정도만 출연함에도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악독한 포주 드렉슬 스파이비를 연기했습니다. 연인 앨라배마(패트리샤 아퀘트)를 지키기 위해 클라렌스(크리스찬 슬레이터)는 드렉슬을 찾아가 그를 죽입니다. 드레드 헤어, 깡마른 맨몸에 걸친 호피무늬 가운, 훤히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마다 눈에 띄는 금니에 푸른색 의안까지 비호감을 응축한 기괴한 스타일링이 먼저 생각납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해냈죠….

트루 로맨스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패트리샤 아퀘트

개봉 199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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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원소>

감독 뤽 베송
출연 브루스 윌리스, 밀라 요보비치,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1997

지구의 미래를 좌우할 4개의 원소를 손에 넣기 위해 릴루(밀라 요보비치)를 뒤쫓는 무기상인 조르그를 연기했습니다. <제5원소>는 장 폴 고티에가 의상을 담당한 사실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눈에 띄는 붉은 머리에 휴지인지 붕대인지를 휘감은 듯한 밀라 요보비치의 패션도 인상적이지만 성중립적 디자인이 인상적인 조르그의 전위적 패션이 더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장면에서 긴 대사를 읊는 내내 눈을 깜빡이지 않는 모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제5원소

감독 뤽 베송

출연 브루스 윌리스, 밀라 요보비치, 게리 올드만, 이안 홈

개봉 1997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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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

감독 로드 루리
출연 조안 알렌, 게리 올드만, 제프 브리지스
제작연도 2000

공석인 부통령직에 여성 상원의원 레이니 핸슨(조안 알렌)이 지명됩니다. 핸슨은 부통령 임명을 앞두고 청문회에 소환되고, 여성을 부통령 자리에 앉히고 싶지 않은 셸리 러니언(게리 올드만)은 온갖 모략을 펼쳐 핸슨의 부통령 지명을 저지하려 합니다. 게리 올드만은 자신만의 정치적 스탠스를 완고하게 고집하는 노쇠한 정치인을 훌륭히 연기한 데 이어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했습니다.

컨텐더

감독 로드 루리

출연 조안 알렌, 게리 올드만, 제프 브리지스, 샘 엘리어트

개봉 2000 프랑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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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2004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출연을 꺼리던 게리 올드만이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뜻밖이었습니다. 아마도 잦은 이혼과 소송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시리즈 중에서도 특별히 어둡고 내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시리우스 블랙이 원작에선 가히 꽃미남에 가까운 캐릭터였기에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원작 팬들이 다소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만 시리즈 안의 동세대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 아우라를 갖췄으면서도 사연 많고 예민한 시리우스를 연기하기에 그보다 적역은 없었을 겁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개봉 2004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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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게리 올드만
제작연도 2005

질서가 무너진 고담시의 하나뿐인 원칙주의자이자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의 양지의 파트너인 제임스 고든 경감을, 숱한 악역으로 찬사를 들어 온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다는 소식은 무척 신선했습니다. 캐릭터에 자신을 흡수시키는 연기의 베테랑답게 막상 영화 속에선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지요. 고든 경감은 배트맨 만큼이나 수호자로서의 자신의 업을 고뇌하며 시리즈를 거듭하는 동안 경찰청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성실한 직업인이기도 합니다.

배트맨 비긴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케이티 홈즈, 게리 올드만, 킬리언 머피, 톰 윌킨슨, 룻거 하우어, 와타나베 켄, 마크 분 주니어, 라이너스 로체, 모건 프리먼

개봉 200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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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게리 올드만, 톰 하디,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작연도 2011

게리 올드만은 은퇴했음에도 영국정보국 내 러시안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다시 정보부에 불려간 조지 스마일리를 연기합니다. 조지는 스파이로 의심할 만한 네 명의 요원들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침묵과 고요로 일관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의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광기를 터뜨려 온 그간의 연기와는 다른 냉철함과 균형감을 보여줍니다. 배신과 암투가 난무하는 정쟁 속에서도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조지는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받치고 있습니다. 액션과 열의에 앞서 직업인 첩보원으로서의 피로감을 강조한 영화의 톤앤매너조차 게리 올드만의 냉소에 마침맞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톰 하디, 게리 올드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콜린 퍼스, 스티븐 그레이엄

개봉 2011 영국, 프랑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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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아워>

감독 조 라이트
출연 게리 올드만,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릴리 제임스, 스티븐 딜레인, 벤 멘델슨
제작연도 2017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 40만명을 생환시킨 다이나모 작전의 전후를 다룹니다. 당시 영국은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자국의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나치와 맞설 것인지, 협상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상황, 윈스턴 처칠이 새 수상으로 임명된 직후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단하는 순간들을 묘사합니다. 실제로도 그러했지만 영화 속 처칠은 달변가로 그려집니다. 처칠은 끊임없이 연설하고, 대화하고, 편지를 씁니다. 게리 올드만도 무수한 대사를 외워야 했겠지만 정작 그의 연기의 절정은 말이 아닌 몸에 있습니다. 말하기에 앞서 우물거리는 입매, 시가와 성냥을 찾는 바쁜 손놀림, 느린 듯 날랜 발놀림 등 관객은 처칠을 연기하는 게리 올드만의 움직임을 보며 당대의 처칠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짐작하게 됩니다. 처칠의 체형을 따라 디자인된 바디 수트를 입고, 분장용 가면을 쓴 채로 연기하는 것은 몹시 고되었을 겁니다. 게리 올드만은 50여 권에 달하는 처칠의 자서전과 그에 관한 기록물을 통해 처칠의 정신과 목소리를 완성했습니다. 처칠의 공과에 관한 평가와는 별개로 게리 올드만이 고집스러운 정치인이자 매력적인 인간인 처칠의 한 때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점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에디터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링컨’을 연기한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다키스트 아워

감독 조 라이트

출연 릴리 제임스, 게리 올드만, 벤 멘델슨,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스티븐 딜레인

개봉 2017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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