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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은 안 어울릴 것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반전 악역

Tae쌤님 | 2018.03.13 16:56 | 조회 354
악역을 상상하기 어려운 배우들이 있습니다. 주로 선한 주인공을 도맡았던 그들의 악역 도전은 그래서 더욱 다른 배우보다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로 인해 성공적 연기 변신을 거두면, 더더욱 주목받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잊히는 작품들 중 하나가 되기도 하죠. 에디터 기준, "이 배우가 악역을?" 했을 때 상상 가지 않는 배우들의 악역 캐릭터들을 모았습니다.

휴 그랜트
<패딩턴 2>

젠틀맨, 로맨티스트의 대명사였던 휴 그랜트.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까지. 1990년대-2000년대 그는 할리우드의 로코 장인이었습니다. 살짝 처진 눈이 접히며 반달 미소를 날리던 스윗한 왕자님이었는데.. 였는데...

<패딩턴 2>에서 그의 모습은 너무 달랐습니다. 하다 하다 곰(패딩턴)한테 도둑질 누명을 뒤집어씌우는 찌질한 도둑놈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그의 처진 눈이 처음으로 밉상으로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퇴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기애로 가득 찬 연극배우 '피닉스'로 등장해 코믹스러운 악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했습니다.

                                                     
                                                     
                                                     

대머리도 되었다, 수녀도 되었다, 거지 분장까지.. 매 등장마다 충격적 비주얼을 연신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패딩턴 2>의 킬링 포인트임이 분명합니다. 참고로 휴 그랜트가 극중 의상 중 가장 좋아하는 의상은 수녀복이라고 하네요.

패딩턴 2

감독 폴 킹

출연 벤 위쇼, 휴 그랜트, 브렌단 글리슨, 줄리 월터스, 짐 브로드벤트, 피터 카팔디, 샐리 호킨스, 휴 보네빌, 사무엘 조슬린, 매들린 해리스

개봉 2017 영국,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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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무어
<킹스맨: 골든 서클>

마약 중독자, 결벽증, 로맨틱 코미디, 퀴어 영화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은 무척 넓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에디터는 유독 줄리안 무어의 악역 연기가 잘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간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보면 대체로 선함과 악함을 뚜렷이 구분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밑도 끝도 없는 악당인 <킹스맨: 골든 서클>의 포피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시리즈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싱글맨>에서 함께 출연했던 콜린 퍼스의 적극 추천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비하인드는 기대감을 더욱더 업 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전 시리즈에 비해 헐거운 캐릭터 구성을 보여줬던 2편. 웃는 얼굴로 사람을 갈아버리며 아무리 사이코 악당 짓을 해도, 악역 포스는 참 애매했습니다. 배우의 활용도가 무척이나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

감독 매튜 본

출연 태런 에저튼, 줄리안 무어, 콜린 퍼스

개봉 2017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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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인썸니아>

대표작 <죽은 시인의 사회>와 <굿 윌 헌팅> 등으로 멘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로빈 윌리엄스. 많은 영화에서 푸근한 인상으로 영화의 훈훈함을 더하거나, 특기인 코미디 연기로 유쾌한 모습이 익숙했던 배우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썸니아>에서는 섬뜩한 악역으로 변신합니다. 전체 영화의 3분의 1 지점까지 꽁꽁 그 존재를 숨기다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그는 우리가 알던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윌 형사(알 파치노)를 살살 구슬리는 살인범 연기를 펼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던 순한 얼굴은 어디 갔는지 어두운 그늘 가득한 눈빛 장착한 채 등장했습니다.

인썸니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알 파치노, 로빈 윌리엄스, 힐러리 스웽크

개봉 200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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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
<백설공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온화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렸던 줄리아 로버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자아 발견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여성, 최근작 <원더>에서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엄마이자 일까지 잘하는 캐릭터였죠. 이처럼 여성들의 워너비 캐릭터를 주로 도맡았던 그녀였는데요.

그녀가 처음으로 악역으로 변신했던 영화는 <백설 공주>. 백설 공주를 괴롭히는 왕비로 등장합니다. 외모에 집착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며,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설 공주를 없애려 하는 캐릭터. 그러나 작품 자체가 관심을 끌지 못해,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백설공주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개봉 201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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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클라우드 아틀라스>

                                                     
                                                     
<클라우드 아틀라스>

1990년대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들에서 주로 사랑에 빠진 착한 남자를 연기하다 나이가 들 무렵에는 <다빈치 코드> 시리즈,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통해 믿음직하고 모범적인 주인공을 맡아온 톰 행크스. 대표 출세작 <포레스트 검프>에서 순박한 청년의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 캐릭터죠. 얼굴만으로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그의 둥글둥글한 생김새에서 날카로운 악역의 구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야심 차게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도전했습니다. 특수 분장을 통해 1인 6역에 도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여섯 가지 역할 대부분이 기존 그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들이었습니다. 금을 위해서라면 환자의 목숨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능글맞은 악역 헨리 구스와 비열한 여관 주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감독 톰 티크베어,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출연 톰 행크스, 배두나, 휴 그랜트, 할리 베리

개봉 2012 미국,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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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
<다이버전트>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타이타닉>을 비롯해 <이터널 선샤인>,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등, 주로 온전히 사랑에 뛰어드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케이트 윈슬렛. 최근엔 <원더 휠>에서도 의붓 딸과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신경증 심한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늘 감정에 충실했던 캐릭터와 달리 <다이버전트>에선 냉철한 악역으로 등장했습니다. 미래 인간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절대 권력을 갖기 위해 사람들의 감각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개발, 조종하는 악랄한 박사로 등장했습니다.

다이버전트

감독 닐 버거

출연 쉐일린 우들리, 케이트 윈슬렛, 테오 제임스, 제이 코트니

개봉 20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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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채피>, <팬>

영화에서는 영웅, 현실에서도 미담 제조기인 휴 잭맨. 조금의 악의도 담겨있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의 얼굴에서 감히 악한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죠.

그의 악역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는 <채피>와 <팬>. 첫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채피>에서는 무기 개발자로 주인공 로봇 채피를 적으로 모는, 차갑고 권력 지향적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이 처음부터 휴 잭맨을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가 두 번째로 악역에 도전한 캐릭터는 <팬>의 검은 수염 역. 이 캐릭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해 캐릭터의 악랄함과 비열함을 업 시켰습니다.

채피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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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 라이트

출연 휴 잭맨, 가렛 헤드룬드, 루니 마라, 리바이 밀러, 아만다 사이프리드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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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나이 들수록 더욱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꿈에 그리던 남우주연상까지 따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러나 그는 젊었을 적 지나치게 잘생긴 외모로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 한들 얼굴 먼저 보게 되는 그런 배우였습니다.

누가 봐도 주인공 얼굴인 그에게 처음 악역을 맡긴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악랄하고, 인종차별적이고, 나르시시즘 한가득인 대부호로 등장. 비주얼만으로도 나쁜놈 포스가 철철 흐르는 캐릭터로 변신했는데요. 감독과 디카프리오 본인조차 이렇게 나쁜 캐릭터는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디카프리오의 광기 어린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리 워싱턴, 사무엘 L. 잭슨

개봉 201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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