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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지왕 마이클 베이가 와플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

Tae쌤님 | 2017.11.20 11:02 | 조회 248
할리우드 유명 감독들이 푸드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 어떨까? 이 엉뚱한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푸드 아티스트이자 감독인 데이비드 마가 그 주인공! 그는 지난 8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 알폰소 쿠아론, 쿠엔틴 타란티노, 마이클 베이 네 명의 감독 스타일에 맞게 푸드 레시피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각각의 감독 특유의 개성을 한껏 살린 1분 남짓의 영상 곳곳에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넘쳐났습니다. 덕분에 영상을 보면 어떤 영화를 오마주한 것인지 단박에 떠오르는데요. 그 영상들을 나노 단위로 뜯어봤습니다. 전체 영상을 보고 싶다면 하단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웨스 앤더슨 감독이 스모어를 만든다면?

                                                     
                                                     

먼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스모어(크래커 사이에 구운 마시멜로와 초콜릿을 넣은 디저트)입니다. 딱 보니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오르죠? 핑크핑크한 무드로 눈정화부터 들어갑니다.

                                                     
                                                     
                                                     
                                                     

파스텔톤 색감에, 요리 재료를 하나하나 소개하는 것, 작은 종이에 쓰인 레시피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것, 여기에 정확히 대칭을 이루는 화면까지 더해져 웨스 앤더슨 감독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 전부 모였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영상과 딱 어울리는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영상미도 끝내줬지만 완성된 스모어도 참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시얼샤 로넌,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토니 레볼로리

개봉 2014 독일,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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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팬케이크를 만든다면?

                                                     
                                                     

이 영상이 오마주한 영화도 단박에 떠오르시죠? 누가 봐도 <그래비티>입니다. 저 멀리 뒤로 떠오르는 태양(?)에 팬케이크가 무려 신성해 보이는 이 느낌!

                                                     
                                                     
                                                     
                                                     
                                                     
                                                     

역시 포인트가 명확합니다. 공중을 둥둥 떠다니는 재료에 거꾸로 뒤집힌 프라이팬, 옆으로 뿌려지는 시럽은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죠. 팬케이크가 기포를 뿜으며 익어가는 모습은 마치 달의 표면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마지막에 모든 재료들이 공중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며 스르르 자리 잡는 장면은 어떻게 찍은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비티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개봉 2013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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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든다면?

                                                     
                                                     

삐~뽀 삐~뽀! <킬 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노래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한 편인 <죽음의 다섯 손가락> 속 그 사이렌 소리와 함께 영상은 시작됩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원색 배경도 딱 쿠엔틴 타란티노스럽죠.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먼저 토마토를 자릅니다. 자르면 이렇게 피(..)가 아니라 토마토 과즙이 위로 뿜어져 나오죠. 충격적이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면! 여기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저 토마토를 자르는 사람이 데이비드 마 자신이라는 것! 저 장면을 위해 빨간색으로 매니큐어를 칠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웨스 앤더슨의 스모어 영상을 찍을 때도 이렇게 빨간색 매니큐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왠지 웨스 앤더슨 영상에서 마시멜로를 굽는 손도 데이비드 마인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완성된 스파게티는 먹어보지도 못하고 박살이 납니다. 깨진 접시와 사방으로 튄 피(..)가 아니라 스파게티, 토마토까지! 이것 역시 유혈낭자를 사랑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답습니다. <킬 빌>과 더불어 <장고: 분노의 추적자> <헤이트풀8>도 떠오르네요.

킬 빌 - 1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우마 서먼

개봉 200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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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이 와플을 만든다면?

대미는 파괴의 왕 마이클 베이 감독이 장식합니다. 그냥 와플이 아니라 '트랜스와플'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마이클 베이가 와플을 만들 때는 와플 기계가 필요합니다. 금방이라도 일어나 로봇으로 변신할 것 같은 와플 기계 말이죠. 그리고 밀가루도 빠지면 안 됩니다. 폭탄처럼 터지는 밀가루까지 있다면 준비 완료! 시럽을 뿌려 겹겹이 쌓은 와플은 이렇게 무너져 내려야 진정한 마이클 베이표 와플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영상을 볼 때 꼭 이어폰을 끼고 소리와 함께 보시길. 어떤 것이 실제 영화고 어떤 것이 푸드 레시피 영상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경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타이레스, 조쉬 더하멜, 안소니 앤더슨, 메간 폭스, 레이첼 테일러

개봉 200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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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슈퍼히어로가 만든 푸드 레시피 영상도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가 퇴근(?) 후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드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감독들의 푸드 레시피 영상 시리즈는 시즌2 제작 계획을 알렸지만 아직 공개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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