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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신' 제시카 차스테인이 나이 밝히기를 거부한 이유

Tae쌤님 | 2017.10.19 14:27 | 조회 366
                        

스크린에서 자주 만나도 늘 새로운 배우가 있습니다. 이 배우도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남자들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실력자이기도, 때로는 천방지축 아이들을 감싸주는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숨겨주는 안토니나 역으로 연기력을 과시했습니다. 1012일 개봉한 <주키퍼스 와이프>로 돌아온 제시카 차스테인입니다.

주키퍼스 와이프

감독 니키 카로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다니엘 브륄

개봉 2017 체코,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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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는 늦었으나 정상까지 고속도로

제시카 차스테인은 뮤지션인 마이클 모나스테리오와 채식주의 푸드트럭 요리사인 제리 차스테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그의 동생 줄리엣도 낳았지만 이내 이혼하죠. 이후 제시카는 엄마를 따라 새아빠 마이클 해스티의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소방수인 새아빠에겐 세 자녀가 있어 제시카는 네 동생과 함께 살게 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젊은 시절 배우를 꿈꿨던 할머니는 제시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발레복을 사주고 발레 수업을 끊어주며 꿈을 독려했습니다. 제시카는 할머니의 적극적인 연기 영업에 처음으로 연극을 봤고, 9살에 댄스 그룹, 13살에 무용단에 입단하기도 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장면(오른쪽)

제시카는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연기에 도전하는데요, 어머니의 성인 차스테인을 사용한 것도 이 시기부터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끝난 후, 제작자는 줄리어드 학교 진학을 추천했습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대학 진학을 선택했는데요, 심지어 줄리어드 졸업생인 로빈 윌리엄스의 장학금 후원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았죠.
 

2004, <다크 섀도우> 리메이크 드라마의 캐롤린 스토다드(영화에선 클레이 모레츠가 연기했죠) 역으로 발탁됩니다. 하지만 파일럿 방영 이후 반응이 좋지 않아 제작 중단되죠. 당시 27살로 다소 늦은 데뷔였는데 작품이 중단됐으니 꽤 안타까운 사정이었죠. 하지만 제시카 차스테인의 타이밍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2005, 제시카는 연극 <살로메>의 살로메 역으로 캐스팅됩니다. 알 파치노 상대역으로 무대에 서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죠.
 

                                                     
                                                     
<살로메>는 이후 실황 영상과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됩니다.

알 파치노는 제시카의 연기를 보고 신작을 준비 중이던 테렌스 멜릭 감독에게 그를 추천합니다. 테렌스 멜릭 감독은 제시카에게 오디션을 제안해 그를 직접 만나본 후 캐스팅합니다. 그렇게 제시카 차스테인은 '출세작' <트리 오브 라이프>를 만나게 됩니다.

와일드 살로메

감독 알 파치노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알 파치노

개봉 20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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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비어드> / <졸린>

물론 그 중간에도 제시카는 <로 앤 오더>, <블랙비어드> TV 드라마와 <졸린> 등 독립영화에 출연합니다. 헬렌 미렌의 젊은 시절로 출연한 <언피니시드> 같은 영화도 있고요. 그의 연기력과 <트리 오브 라이프>의 관심도가 합쳐지면서 <헬프>, <테이크 쉘터>에도 줄줄이 캐스팅됩니다.

                                                     
                                                     
<트리 오프 라이프>

그리고 2011, <트리 오브 라이프>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게 됩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찬사를 받은 이 영화 속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의 오브라이언 부인은 특유의 우아한 성품을 드러내 주목받습니다. 이어 개봉한 <헬프><테이크 쉘터> 모두 수작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그의 작품 선택은 탄탄대로임을 보여줬습니다.

트리 오브 라이프

감독 테렌스 맬릭

출연 브래드 피트, 숀 펜, 제시카 차스테인

개봉 20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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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의 아이돌?
                                                     
                                                     
                                                     
<헬프> / <테이크 쉘터> / <코리올라누스: 세기의 라이벌>

여기에 제시카 차스테인을 진정한 할리우드 톱배우로 만든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납니다. <코리올라누스: 세기의 라이벌>의 초기 편집본을 본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시카 차스테인을 CIA 요원 마야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영화가 빈 라덴 암살 작전을 그린 <제로 다크 서티>입니다. 이 영화로 2011년 여주조연상 후보였던 제시카는 201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릅니다.

헬프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엠마 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시카 차스테인

개봉 20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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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로 다크 서티>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하지 않는다고 확정됐던 영화였습니다. 에이전시 측에서 거절했거든요. 하지만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시카 차스테인을 출연시키기 위해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제작자 메건 앨리슨에게 연락처를 받아 직접 연락했죠. 제시카 역시 이 사실이 무척 기뻤는지 이후 캐서린 감독이 보낸 '캐스팅 확정' 보이스 메일을 영구저장해두고 있다고 하네요.

제로 다크 서티

감독 캐스린 비글로우

출연 조엘 에저튼, 크리스 프랫, 제시카 차스테인, 제이슨 클락

개봉 201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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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를 제작했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아예 자신의 연출작 <크림슨 피크>의 에디스 역을 제시카 차스테인으로 가정하고 썼습니다. 정작 제시카는 시나리오를 읽어본 후 "에디스 역 대신 루실 역이 더 흥미롭다"며 "감독님이 괜찮다면 루실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네요. 물론 델 토로 감독도 오케이 했죠.

크림슨 피크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허냄, 제시카 차스테인, 톰 히들스턴, 미아 와시코브스카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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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노어 릭비>의 각본·연출인 네드 벤슨과는 4년간 열애했던 사이라고 합니다. <포 린 하운즈> 시사회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제시카가 먼저 그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네드 벤슨 감독은 단편 <웨스터너> 주연으로 제시카를 캐스팅합니다. 이후 네드 벤슨 감독은 <엘리노어 릭비> 시나리오에 제시카 차스테인을 위한 장면을 썼고, 그의 희망대로 제시카가 주연으로 출연했죠. 신기한 건 <엘리노어 릭비>는 2013년작인데, 두 사람은 2010년께 헤어졌다고 하네요.

엘리노어 릭비: 그남자 그여자

감독 네드 벤슨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개봉 20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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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지 못한 <마마>, <모스트 바이어런트>, <미스 줄리>, <마션>, <크림슨 피크>, <헌츠맨>, <미스 슬로운>, <주키퍼스 와이프>까지.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력으로 소화하면서 지금의 독보적인 위치까지 옵니다.

참고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꾸준히 출연 의사를 전한 감독은 미카엘 하네케입니다. <퍼니 게임>, <피아니스트>, <히든>, <하얀 리본>, <아무르>를 연출하며 폭력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그려낸 거장인데요, 아직까지는 제시카 차스테인을 캐스팅했단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ㅠㅠ)


제시카 차스테인의 사사롭지만 흥미로운 사실들

어릴 적부터 춤을 춘 데서 볼 수 있듯이 다재다능한 배우입니다. 취미가 우쿨렐레 연주고요, <언피니시드> 촬영할 때 독일어와 크라브 마가(격투술의 한 종류)를 배웠다고 하네요. <크림슨 피크> 촬영을 위해 피아노도 배웠는데요, 실제 영화 속 연주 장면도 직접 소화했다고 하네요.


                

테렌스 멜릭 감독 덕분에 유명해졌지만 이후 '통편집'의 치욕도 당했다네요. <투 더 원더>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개봉될 때는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본인도 "촬영장에 4일만 있었는데 영화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통편집을 직감했다고 하네요.

투 더 원더

감독 테렌스 맬릭

출연 벤 애플렉, 올가 쿠릴렌코, 레이첼 맥아담스, 하비에르 바르뎀

개봉 2012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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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인 줄리엣은 2003년 24살의 나이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유명해지기 전이고, 스스로도 잘 언급하지 않는 과거사여서 어떤 이유인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우울증과 자살 예방 기관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가족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서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배우의 꿈을 심어준 할머니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시카 차스테인은 '채플린'이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교통사고로 다쳐 보호소에 있던 아이를 데려왔다고 하네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에 채플린이 무대에 뛰어든 일화도 있다네요. 나중에 인터뷰에서 "제 개도 저만큼 연기 열정을 가지고 있나봐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는군요.


                                                     
                                                     

2013118~21, 17일 개봉한 <마마><제로 다크 서티>를 박스오피스 2위로 끌어내립니다. 우리나라 기사식으로 하면 '제시카 차스테인이 제시카 차스테인을 잡은' 셈이죠.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근 50년간 주연으로 2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여성 배우로 등극했습니다. '조연으로 1, 2위 차지'2011<헬프><언피니시드> 성공한 바 있습니다.

마마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왈도, 메건 카펜티어, 이자벨 넬리스, 다니엘 캐쉬

개봉 2013 스페인,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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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트 바이어런트> 출연할 때, 자신의 캐릭터는 아르마니만 입을 거라고 생각해 아르마니 패션 하우스에 의상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썼답니다. 그래서 영화 내내 실제로 아르마니 의상만 입고 나오네요!

모스트 바이어런트

감독 J.C. 챈더

출연 오스카 아이삭, 제시카 차스테인, 데이빗 오예로워

개봉 20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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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는 걸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이가 드러나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그리고 캐스팅 제안이 오는 역의 범주도 제한되기 때문이라네요. 여성 배우들이 늘 성토하는 '나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이죠.


                                                     
                                                     

제시카가 직접 밝힌 '우상'은 이자벨 위페르, 틸다 스윈튼,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 왓슨, 줄리안 무어, 마리옹 꼬디아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마리옹 꼬디아르와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어필도 했다네요. 남자배우로는 랄프 파인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고전 배우로는 클라라 바우(날개, 콜 허 세비지), 그레타 가르보(마타 하리, 춘희), 그리어 가슨(미니버 부인)을 꼽았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 레베카 홀, 올가 쿠릴렌코(왼쪽부터)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도 완벽하지만, 놓쳐서 아쉬운 영화들도 있습니다. <아이언맨 3>의 마야 한센 역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스케줄 문제로 이 배역은 레베카 홀에게 돌아갔습니다. <오블리비언>의 줄리아 역도 스케줄 문제로 고사하면서 올가 쿠릴렌코에게 돌아갔는데요, 두 사람은 <투 더 원더>에 함께 출연한 바 있죠.

                                                     
                                                     
제시카 차스테인 / 다이애나 스펜서의 생전 모습 / <다이애나> 나오미 왓츠

놓쳐서 다행인 영화라면 <다이애나>입니다. 원래 다이애나 역으로 캐스팅됐는데요, 역시 스케줄 때문에 나오미 왓츠로 바뀌게 됩니다. 영화가 혹평을 받은데다가 왠지 제시카가 나왔다면 '적발 배우를 왜 쓰냐'라는 터무니없는 비난도 있었을 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확연히 달라보이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닮은꼴로 유명합니다. 나이는 제시카가 많지만 데뷔는 브라이스가 빠르죠. 한 번은 브라이스가 '난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니야'란 팬이 만든 곡을 립싱크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이를 본 제시카 차스테인이 자신의 계정에 똑같이 게재해 안 그래도 헷갈리는 사람들을 더 헷갈리게 했습니다.(ㅋㅋㅋ)


                                                     
                                                     

특별한 인연을 가진 동료배우가 있답니다. 바로 미셸 윌리엄스인데요, 두 사람은 한때 룸메이트로 같이 살았고, 2012년 아카데미에 각각 주연상과 조연상 후보로 올라 시상식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의 'Disney Dream Portraits Series'에서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메리다로 변신한 적이 있습니다.


                                                     
                                                     

SNS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배우입니다. 2015년엔 한국 팬들이 '차여신'이라고 부르니까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구글 번역기를 돌렸는데 'Car loans'(차 대출)라고 번역됐다며 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죠. 이후 한국 팬들이 '차여신은 차스테인 여신이란 뜻이다'라고 설명해주자 'Beautiful!'이라고 화답해줬습니다.


채식주의 붐인 할리우드에서도 독보적인 채식주의자입니다. 달걀과 생선도 안 먹는 '비건'이거든요. 어머니의 영향도 있겠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입문했다고 합니다. <옥자>를 보고도 “비건인 나는 이 영화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사랑스럽고 눈물 난다"고 SNS로 호평했죠. 2012PETA에서 '올해 가장 섹시한 채식주의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헬프> 촬영을 위해 살을 찌울 땐 대두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마셨다고 하네요.   


할리우드 대표 여성 배우답게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도 산더미입니다. <몰리의 게임>을 시작으로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 <엑스맨: 다크 피닉스>, <조지 타미>가 후반 작업 중입니다. 여기에 제작 발표된 작품 <페인킬러 제인>, <디비전>, <잉그리드 버그만 유혹하기>(Seducing Ingrid Bergman)에 출연합니다. <몰리의 게임>은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의 시나리오 작가 아론 소킨의 첫 장편 연출작이고,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은 자비에 돌란 감독의 신작이죠. 무엇보다 <엘리노어 릭비> 커플이 다시 만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니 2018년에도 제시카 차스테인의 열연은 빛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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