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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넘은 현빈·손예진 ‘사랑의 불시착’…해피 vs 잔인 엇갈린 결말

솔 이님 | 2020.02.17 12:07 | 조회 84

찬란하신 ‘도깨비’를 넘었다.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로맨틱한 연기로 탄력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이 채널 tvN 역대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회 시청률은 21.683%(유료 플랫폼)로 나타났다.

역대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최고기록 20.5%를 뛰어넘은 것이다. 

드라마는 분단의 현실로 남북한에서 각각 살아가던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이 스위스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행복한 모습으로 끝이 났다.

반면 총에 맞은 서단(서지혜)은 죽은 구승준(김정현)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리정혁을 단념했다. 

‘사랑의 불시착’ 대부분의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은 것과 달리 서단과 구승준 커플이 성사되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단이 한테만 너무 비극적인 스토리아니냐”, “구승준을 꼭 죽게 만들어야했나”, “세리는 총도 맞고 죽을병에 걸렸는데 구승준만 총살 엔딩이냐”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방송 전부터 실제로도 친분이 있는 동갑내기 스타 현빈과 손예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손예진과 현빈이 두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인 적 있어 이들이 보여줄 로맨스 호흡에 더욱 관심이 갔다.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지은 작가가 대본 지필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방송 초반 ‘북한 미화’라는 비판을 들으며 따가운 시선에 직면했다.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든 시기에 방영된 데다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발랄한 색채는 북한의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또한 북한에서 철부지처럼 행동하는 재벌 상속녀 여주인공, 뚜렷한 서사 없이 시트콤 같은 상황으로만 채워지는 대본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모든 비판에도 불구하고 손예진과 현빈의 로맨스 연기는 남달랐다. ‘실제로도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케미’ 덕분에 드라마는 20%가 넘는 시청률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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