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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두려운 여성 앵커, 엄습하는 불안감

소연T님 | 2022.04.23 11:15 | 조회 56
방송사 간판 앵커의 두려움

영화 <앵커>는 방송사의 간판 앵커로 자리 잡은 세라(천우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방송사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간판 앵커다. 어느 날 자신에게 온 전화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던 중 제보자와 그의 딸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사건을 통해 정신과 의사 인호(신하균)를 만나게 되고 이상한 점을 느낀 세라는 계속 그 사건에 매달리고 이상한 환영까지 보게 된다. 엄마 소정(이혜영)의 잔소리는 더 심해진다. 세라가 제보자의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소정과의 관계는 계속 악화되어 버린다.
 
 영화 <앵커> 장면

▲ 영화 <앵커> 장면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는 세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엄마 소정도 영화의 중요한 동력이다. 이 모녀 관계는 소정이 세라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을 혼자 키운 소정의 입장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는 측면이 있다. 영화가 후반부에 공개하는 엄마 소정에 대한 반전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형태로 이야기를 구성했지만 영화는 내내 엄마 소정의 사연을 공개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기 바쁘다.

세라는 9시 뉴스 진행자로 자리 잡았지만 무척 불안해 보인다. 후배는 그를 견제하고 기회만 되면 자신이 돋보일 기회를 찾는다. 영화는 그 과정에 세심하게 집중한다. 또한 세라는 남편과 아이를 만들어 키우는 것에 이견이 있다. 세라는 아직 아이는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세라는 이제 겨우 올라간 간판 앵커 자리를 뺏기기 두렵다. 만약 임신을 하게 된다면 그동안 이루어놓은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그리고 그 자리는 수많은 대체자 중 한 명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세라의 머릿속에는 그렇게 자신의 경력이 망가지는 모습이 수업이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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