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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책벌레 배우 6

근T님 | 2019.02.03 12:13 | 조회 447

벌써 2월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의 버킷리스트를 세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버킷 리스트의 목록에는 꼭 '책'과 관련한 항목이 있다. 하지만 안다. 한 달에 한 권조차 읽기가 쉽지 않다는걸. 그래서 준비해봤다. 국내외 책을 사랑하기로 유명한 책벌레 배우 6명을! 연기로 매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스크린 뒤, 지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배우들을 보며 올 한해 독서 의지를 불태워보자. 

김혜수

작년 말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에서 국가부도 사태를 감지하고 이를 막으려 했던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역을 맡은 배우 김혜수는 연예계 대표적인 엘리트 다독가다. 영화 속 어려웠던 영어 대사도 원어민처럼 소화했던 그녀.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김혜수는 다독으로 다져진 숨은 언어 실력파이기도 하다. 김혜수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는 어떤 작가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의 책에 꽂혔다면 그 작가가 쓴 책을 전부 사서 읽는다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책이라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해 따로 번역을 맡긴다고. 그녀가 개인 번역가를 두고 책을 읽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애독가라고 할만하다.

한때 활자 중독 의심을 받기도 한 김혜수에게 독서를 하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살지 않다 보니 보편적 경험에서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면적 궁핍함을 느꼈다"고 답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김혜수는 멋지다, 아름답다등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한 배우가 아닐까.


윤시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인상깊은 연기와 12일에서 뽐내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윤시윤. 그 역시 책을 사랑하는 스타 중 하나다. 한 프로에서 그의 집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한 면을 가득 채운 그의 서재는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그의 서재엔 약 2000권 정도가 있다고. 그것도 대부분 읽은 책들이라고 한다. 한 달에 20-30만 원을 책을 구매하는데 지출한다는 윤시윤. 2000권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서재보다 더 큰 책장을 갖는 게 꿈이라고 야망 있게 말했는데 이뤘는지는 모르겠다. 

사진 출처 : 한밤의 TV 연예 캡처

그는 "사실 활자 중독증이 조금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글을 읽어야만 마음이 편하다고. 드라마 총리와 나제작발표회에서 책은 "마음을 릴렉스하게 만드는 요소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주로 촬영장을 이동할 때 차 안에서 책을 읽는 편이라고 한다.


이청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청아. 개성 있는 패션 센스를 지닌 셀럽으로도 유명하지만 이청아는 책을 사랑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무얼 하며 지냈냐는 물음에 "집에서 음악 듣고, 책 보고 그랬다"라고 답하기도 한 그녀.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인스타그램을 보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나 책의 표지 등 책과 관련한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책장없어도되니묻혀살고싶음이라며 책들이 쌓아올려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린 적도 있다. 책 사진과 함께 간단한 리뷰는 덤이다.

                                                     
                                                     
사진 출처 : 이청아 인스타그램 (@leechungah)

책을 좋아하는 배우답게 책방을 방문한 인증샷도 종종 눈에 띈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뉴욕 등 해외여행을 가서도 서점에 찾아가는 열혈 다독가. 그녀의 인스타그램 속 세계의 책방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청아의 추천 책을 알고 싶다면 해시태그 ‘#읽고담는행복’, ‘#이청아책장을 검색해보길.

사진 출처 : 이청아 인스타그램 (@leechungah)

리즈 위더스푼

<금발이 너무해> 속 학교 퀸 엘리 우즈를 연기하며 ‘제2의 멕 라이언이라 불렸던 리즈 위더스푼. 그녀도 할리우드에서 책벌레로 알려진 배우 중 하나다. 배우로 활동하던 그녀는 영화사를 설립하며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가 설립한 것은 영화사뿐만이 아니다. 그녀가 만든 투자사 헬로 선샤인(hello-sunshine)’에서 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리즈 북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리즈 북클럽의 인스타그램에서 매달 책을 추천하는 등 책에 관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리즈 위더스푼 인스타그램 (@reesewitherspoon)

그녀의 열정은 어디까지일까. 리즈 위더스푼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2018, 무려 304페이지에 달하는 책 Whiskey in a Teacup 을 출간하며 작가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현재 그녀가 쓴 책은 아마존 '머핀&스콘 베이킹'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마 왓슨

<해리 포터>시리즈의 똑쟁이 헤르미온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엠마 왓슨은 실제 헤르미온느와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영화 촬영과 학업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명석한 두뇌로 미국의 브라운 대학교에 입학,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아 졸업했다. 브라운 대학교 재학 중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우스터 칼리지에 교환학생으로 재학하기도 했다. 그녀 역시 할리우드 대표 다독가로 유명한데, 그녀의 독서 경력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다.

엠마 왓슨이 개설한 북클럽 ‘Our Shared Shelf’ 페이지

엠마 왓슨은 세계 최대 독서 토론 커뮤니티 사이트 ‘Goodreads’에서 페미니스트 북클럽 ‘Our Shared Shelf’ 개설, 모더레이터로 활동하며 꾸준히 책을 추천하고 토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사이트든 검색만 해도 그녀가 추천한 책 목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픽션, 논픽션, 회고록 등 장르는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라고 한다. 할리우드 페미니즘의 선두에 선 그녀답게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을 주로 다루는 것 같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역시 책과 관련한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종종 지하철이나 길거리에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숨기고 SNS에 업로드를 한다는 점이다. 이틀간 파리 공공장소 곳곳에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 100권을 숨기고 이를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깜짝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침대 옆 테이블에 있는 책 몇 권을 추천해주는 엠마 왓슨. 출처 : 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emmawatson)

앰버 허드

<아쿠아맨>에서 주인공 아서를 돕는 강인한 조력자 메라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배우 앰버 허드 역시 다독가로 유명하다. 2015년 마리끌레르 인터뷰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여행할 때 가방에 보통 7권의 책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책을 사랑하는 애독자다. 거기에 몇 년째 방문하는 도시마다 고서를 사 모은다고. 앰버 허드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책을 추천해주는 사진과 함께 촬영장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진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그녀의 인스타그램 첫 사진은 위에서 볼 수 있듯 책탑 가운데에 있는 그녀의 귀여운 얼굴이다. 첫 사진부터 책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가).

                                                     
                                                     
사진 출처 :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amberheard)

특히 이번 <아쿠아맨>을 홍보하면서 그녀의 책벌레 면모가 드러났으니. 앰버는 <아쿠아맨> 촬영장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와이어 씬을 찍을 때마다 힘들어했는데, 그 이유가 촬영이 시작되면 읽고 있던 책을 스탭에게 던져주고 끝나면 다시 받아서 읽어야 했기 때문. 결국 나중엔 스탭에게 미안해서 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심심해 미칠 것만 같았고, 결국 그런 그녀에게 의상팀이 화면에 잡히지 않는 그린 스크린 재질로 책가방을 만들어 주었다고. 와이어에 매달린 채 책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는 그녀의 귀여운 모습이 상상된다.

                                                     
                                                     
굿모닝 아메리카 캡처. 아쿠아맨 촬영 당시 그녀가 읽은 책은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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