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 제공|MBC '검은 태양'[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검은 태양’이 명배우들의 호연, 화려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가는 특별한 재미까지 안방극장에 선물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료들의 죽음과 함께 기억을 잃은 한지혁(남궁민)을 둘러싸고 충격적인 비밀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키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극 전반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은 복선과 전매특허 반전 엔딩 또한 ‘검은 태양’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다. 독보적인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여는 동시에,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배신자가 누구일지 추리하게 함으로써 안방극장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검은 태양’ 속 결정적 힌트들을 모아봤다.

사라진 기억, 내부 배신자는 누구?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동료들이 모두 죽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국정원 요원 한지혁은 지난 1년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로 돌아왔다. 사라진 기억 속에 1년 전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결정적인 단서가 있을 터. 그러나 한지혁이 자기 자신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날 밤 일어난 일은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 배신자의 소행임이 드러났고, 국정원 조직 내에 숨어 있는 진짜 ‘적’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한지혁 스스로 기억을 지웠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배후는 중국 조직 화양파?

한지혁은 1년 전 사건이 중국 마약 밀매 조직 화양파와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년 전 작전 수행 중이던 한지혁의 손에 아들이 목숨을 잃자 이에 앙심을 품은 화양파 두목 황모술(성노진)이 복수하려 한 것. 하지만 화양파의 조직원이자 국정원의 스파이 노릇을 했던 이춘길(이재균)에 의해, 1년 전 긴박한 상황에서 비상연락을 받은 국정원 내 인물이 오히려 함정을 파 한지혁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실을 좇는 자들의 죽음

이춘길의 죽음과 함께 또다시 사건의 진실이 미궁 속에 빠졌고, 한지혁은 자신의 부탁으로 내부 정보를 알아보던 국정원의 최 과장이 석연찮은 죽음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1년 전, 단둥에서 온 비상연락을 받은 내부의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아봐달라는 요청에 기록을 조사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이에 의혹을 품은 최 과장의 아들 최상균(안지호)은 한지혁과 독대를 요청했고, 비상연락을 받은 사람은 한지혁의 국정원 동기 서수연(박하선)이라는 놀라운 진실을 알려 상상치도 못한 반전을 탄생시켰다. 과연 서수연이 한지혁을 함정에 빠뜨린 인물이 맞을지,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듯 ‘검은 태양’은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뿐만 아니라 힌트를 찾아 진범을 색출해 나가는 한지혁의 고군분투, 곳곳에 숨은 복선과 반전 요소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