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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그녀', 엄정화의 화려한 변신 [무비뷰]

건희T님 | 2023.10.11 11:44 | 조회 47
화사한 그녀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화사한 그녀' 엄정화의 웃음꽃이 터진다. 그의 사랑스러움과 화려한 원맨쇼가 그려지는 '화사한 그녀'다.

11일 개봉한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제작 신영이엔씨)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영화는 작전꾼 지혜가 파트너이자 딸 주영(방민아)과 보석을 훔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행동담당 지혜는 해킹에 능한 주영과 환상의 호흡으로 작전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지혜는 점점 작전에 익숙해지는 딸의 모습을 보고 불안해한다. 딸만은 자신의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은 것. 지혜는 마지막 큰 판을 성공시킨 뒤 은퇴를 결심한다.

이후 지혜는 작전 브로커 조루즈(박호산)을 찾아가 큰 건을 요청한다. 밀매꾼 기형(손병호)의 집 안에 600억 보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지혜. 그는 기형의 아들 완규(송새벽)에게 접근해 지하실 입성에 성공한다.

주영까지 합심해 작전은 물 흐르듯 성공하는 듯했으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터진다. 과연 두 사람은 600억 보물을 손안에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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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그녀'는 한물간 작전꾼 지혜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전문적인 기술보다 몸으로 직접 구르고,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인간적인 작전꾼의 고생을 보고 있노라면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한다.

볼거리라 하면 지혜의 화려한 변장술이다. 명품로고 택을 붙여 평범한 옷을 명품으로 만들고, 하이힐을 신고 액션신도 펼친다. 빨간 머리, 피어싱으로 파격적인 스타일링부터 영화배우 모니카 벨루치 같은 우아한 섹시미까지 보여주며 타깃을 유혹한다.

이는 배우 엄정화였기에 가능했다. 변신하는 재미가 있었다는 엄정화는 지혜의 화려한 모습부터 사랑스러운 매력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흡수시킨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농도마저 가볍게 풀어낸 엄정화다.

엄정화와 모녀 호흡을 맞춘 방민아부터 송새벽, 박호산의 케미스트리도 유쾌하다. 특히 송새벽의 특유의 말투는 완규 캐릭터를 코믹하게 구현한다. 지혜와 완규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둘의 묘한 조합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화사한 그녀'는 기존 범죄 오락 영화의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엄정화표 코미디에 익숙한 관객의 취향에 따라 웃음 타율은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연성 없는 로맨스, 홍길동 같은 정의구현 전개는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화사한 그녀'는 무해한 웃음 하나는 보장된다. 121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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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too.com/article.php?aid=8946429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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