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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의사생활 9회 익준&익순 남여대사

솔 이님 | 2020.06.12 10:47 | 조회 174
익순 : [군인 나레이션: 남자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나이는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잘 생겼습니다] (웃으며 달려오다가 누가 왔는지 보고는, 점차 걸음을 멈추고 서서 허리에 손을 얹는다) 아, 뭐야 쯧

익준 :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더 현란하게 흔들면서 사가지고 온 봉지를 들어보인다)

익순 : (다가가 익준 앞에 서고)

익준 : 서프라이즈, 놀랬어?

익순 : (이 상황이 뭔가 싶고 봉지를 봤다가 다시 익준을 본다)

익준 : 재미없어, 씨 (한 봉지를 가리키면서) 요거, 쏘가리 매운탕, 어? 이거, 이거 손질 다 한 거니까 양념 같이 넣고 끓이면 되고 (다른 봉지를 보여주고) 요거, 요게 이제 대창, 곱창 생 거니까 구워서 먹어. 제발 구워서 먹어 (다른 봉지 보여주고) 그리고 이건 순대 부속품들 귀, 간, 허파, 오소리 감투 뭐, 콩팥 이런 거야 아무튼 삶은 거니까 그냥 바로 먹으면 돼 (익순에게 봉지를 건네며 헛기침한다)

익순 : (봉지 받고 이런 익준이 이상하다는 듯) 무슨 일 있어?

익준 : 아니, 없어

익순 : 오빠 재혼해?

익준 : 아니

익순 : (심각하고) 엄마 아파?

익준 : 안 아파

익순 : (계속 심각하다) 아빠 아파?

익준 : 아, 그냥 왔어

익순 : (목소리가 커지고) 오빠 아파?

익준 : 아이씨, 간다 나 저, 우주랑 저, 돈가스 먹으로 가기로 했어 가는 길에 너 이거 주려고 잠깐 들른 거야

익순 : 돈가스집이 어딘데?

익준 : 압구정

익순 : (조금 놀란 눈치다)

익준 : (그런 익순이의 반응을 보고는) 아, 잠깐 얼굴 볼려고 온 거야. 어디 아픈 데 없지?

익순 : 어, 잘 있어 오빠는?

익준 : 오빠는 항상 잘 있지, 뭐. 오빠가 자주 못 오고 응? 못 챙겨 줘서 미안해

익순: (말 없이 눈만 깜빡이며 보고)

익준 : 간다 (차로 가다가 뒷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면서 익순에게 가며) 아, 용돈, 용돈, 용돈, 용돈 줘야지 (돈을 꺼내 건네며) 자

익순 : (돈을 받자마자 울컥해 손등으로 눈을 가린다)

익준 : (그런 익순을 보고 웃으며) 뭐, 뭐야? 너 울어?

익순 : (울먹이며 돈 한 번 보더니 다시 눈을 가리고) 아, 몰라 미쳤나 봐

익준 : (소리내어 웃으며) 미쳤네, 미쳤어. 오빠 간다 고생해. 저, 힘든 일 있으면은 전화하고, 오빠 하나도 안 바쁘니까 어? 아무 때나 전화 하라고 진짜 간다

익순 : (가라는 손짓하고)

익준 : (차에 타고 시동 건다)

익순 : (그런 익준을 보며 울컥한 지 다시 입술이 삐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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