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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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황량한 동산에 먼저 와서 삐딱하게도 서 있는 여상 일진 7명. 소녀시대. 패션 참으로 첨단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대치하는 두 그룹의 고딩들. 서부영화의 대결구도...라고 하기엔 좀 어설프다.
덩치 큰 장미 뒤에 숨는 나미.
리더: 어이 하춘화씨. 우리가 무슨 세랭게티에 한 마리 외로운 호랑이도 아니고 그렇게
영역 표시를 해야 되나? 펭고펭고 좀 나눠쓰자는데.
춘화: 그러게 왜 거기서 우리 학교 애들 삥을 뜯냐고? (피식) 그리고 세랭게티면 사자지
이 무식한 년아. 여상 야간 티를 내요.
리더: (짜증 팍) 호랑이도 몇 마리 있을껄?!!! (나미 발견) 어이. 거 뒤에 아헤는 뭐냐?
(피식) 쪽 수 맞출라고 중학생 데려왔냐? 졸라 떠네? 오줌 쌀라 그런다.
춘화: (심각) 나 진짜 얘 까진 안 데려올라 그랬는데.
나미: .......
춘화: 너네 빙의라고 들어봤지? 빙의.
리더: 들어봤지..... 남극이랑 북극에 있는 거.
춘화: 그건 빙산이고 빙신아.
리더: (짜증) 그게 뭔데?!!
춘화: 귀신이 들렸단 말이지. 빙의.
일동: ........
춘화: 얘가 일명 맨발의 광녀라고 남쪽 동네에선 유명한 애거든. 지금 얘 떨지. 올라고 하는 거야.
리더: .....뭐가?
춘화: ...귀신!
춘화: 아침에 작투 타고 오느라고 양말도 못신었다 야. (음산) 얘랑 눈 마주치지 마라. 귀신 옮는다.
리더: (약간 동요) 지랄 떠네.
나미를 슬쩍 쳐다보는 칠공 리더. 살짝 눈이 마주치면 움찔한다. 춘화가 손짓하면 앞으로 나서는 욕쟁이 진희.
욕 베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