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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사람들 -여2남1 대사-

소연T님 | 2022.09.30 15:34 | 조회 95

엄마- 그래서 부모님은 뭐 하시는 분들인가?

- ?

- 또 시작이다, 엄마!

- 두 분 모두 평생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아버지는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셨는데 재작년에 정년 퇴임을 하셨고, 어머니는 현재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십니다.

엄마- ~ 교육자 집안이로구만. 그럼 자네는 학교는 어느 학교를 나왔나?

- 한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엄마- ~ 우리 둘째 딸이랑 같은 대학교를 졸업했구만?

- , 7년 선배입니다. 제가.

엄마- ,,, 그럼 이 집은...

- (말 가로채며) 자가입니다! , 물론 대출이 살짝 껴있긴 하지만 제 명의로 돼있는 제 집이 맞습니다.

엄마- 직장도 그만하면 든든하고, 집도 있고. 됐네 그럼, 결혼만 하면 되겠네.

- 엄마,엄마,엄마! 또 앞서간다 또! 제발 좀 그러지마~ 석호씨 놀래잖아!

- ! 뭐 꼭 그런건 아닌데,,

- 미안해요, 석호씨. 부단 갖지 말아요. 우리 엄마 입버릇이예요. 앞뒤 안 가리고 무턱대고 결혼 얘기부터 하는거, 그래서 내 동생도 집을 나갔다니까요?

엄마- 두사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닌가?

,- (남자는) !,(여자는) 아니요! (동시에 대답한다)

- (여자 눈치보더니 귓속말로 여자에게) 저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닙니까?

- (남자에게 작게) 그럼요!!!

- (상동) 그럼 나랑 왜,,, 잔겁니까?

- 남녀가 서로 좋아하면 스킨십도 할 수도 있고 잘 수도 있는 거죠! 좋아하니까!

- 그럼 나 가지고 논겁니까?

- 가지고 논게 아니라...!

- (일어나며 격한 말투로)!!!! 처음이었단 말입니다. 당신이 내 첫여자고 첫사랑이고!

우리 그때 좋았잖아요!!! 서로 통했고!!! 사랑을 확인했고오!!!!

엄마- (당황하며) 아이고 나는 가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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