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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겨울&정원 (&광현) 2화 - 2인 대본

솔 이님 | 2020.04.24 10:58 | 조회 233

정원 : (커튼을 치고) 장겨울 선생, 전공의 몇 년 차에요?

겨울 : 3년차요.

정원 : (말 끝나기가 무섭게) 근데 말을 그렇게 해요? '가슴 압박을 하면 살 수 있었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하지? 아이 엄마가 가질 평생의 죄책감은 어떡 하려구요? 그리고 '아이가 가망이 없다, 힘들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요?

겨울 : 도착부터 지켜봤고, 차트와 환자 상태를 보고 팩트를 말씀드린 겁니다.

정원 : (한숨 쉰다)

겨울 : 근데 제 말이 맞잖아요. 그 환자 살기 힘든 거 맞고, 보호자도 확실하게 지금 상황을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정원 : (숨 고르며 쳐다보고)

겨울 : 가슴 압박했어야 한다고 말한 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광현 : (커튼을 걷고는) 둘이 여기서 뭐해? 나와, 여기 베드 쓸 사람 있어.

정원 : 애는 어때? 채송화 불렀어?

광현 : (한숨 쉬고) 안 불러도 돼.

정원 : 어?

광현 : CT상 뇌 손상 없대. 블리딩 포커스만 잡으면 해볼 수 있겠다. 아이고, 십년감수했다.

정원 :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광현 : 난 바로 복통 환자 봐야 하고, 배준희 선생도 같이 가야 하니까 장겨울 선생이 보호자한테 얘기 좀 해줘 (다른 곳으로 간다)

겨울 : (나가려 하고)

정원 : 장겨울 선생님.

겨울 : (멈춰 정원을 본다)

정웡 : 의사들이 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지 알아요? 의사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말 하나밖에 없어요 (숨 고르고) 얼른 가봐요. 아이 엄마 너무 좋아하시겠네요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겨울 : (나가는 정원에게 인사하고 가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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