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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中 미수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4.16 12:48 | 조회 311

 

미수, 엄마의 치매 소식에 힘들어 하며...

(찻잔만 보며) 나 요즘 언니가 너무 원망스럽다.

(눈가 붉어져, 서글픈) 순간순간도 아니고,

그냥 아침에 눈만 뜨면 언니가 원망스러워.

왜 내가 엄마 정기검진 해마다 받자 그럴 때 언니가 그 말을 안 들어줬을까?

엄마가 돈 아까워 싫다 그랬어도, 언니가 우겼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입이 부르트게 엄마, 수영도 가르치고, 헬스장도 보내자고,

돈은 내가 낸다고...어른들 집에 혼자 있는 거 안 좋다고...했었는데,

근데 왜 내 말 안 들어서...사탤 이 지경까지 만들었니

(눈물이 흐르는) ...나는 뭘 잘했다고, 늘 언니한테만 모든 거 떠맡기고...

집에 돈 몇 푼 집어주고, 할 일 다한 것처럼 유세하고,

힘든 일은 언제나 살짝 뒤로 빠지면서...나는 뭘 잘했다고, 그지?

(울먹이며, 맘 아픈) 언니, 나 지금 내가 너무 싫다. 언니한테도,

그 누구보다 엄마한테...너무 미안하고...언니, 나 지금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너무 싫고 미워.

(하고, 눈물 닦으며) 너무 싫고, 미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맘 아픈, 가라 앉은) 언니, 저번 주엔 엄마가 나두 못 알아보드라.

언니, 나 엄마보고 싶다. 전처럼 내 이름 불러주는 아프지 않은 엄마,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전에 아프지 않았던 엄마도, 지금 아픈 엄마도..

다 우리 엄마야...그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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