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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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남2인극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6.13 16:19 | 조회 174

 

-인서트/복도- (제 1취조실 앞)

모니터를 보고 있는 유진주

최연기

후, 미안하다...등신이라고 해서...그거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건데...

그 여자 죽였니?

김영훈

사람 죽일 때, 기분이 어떻죠?

최연기

뭐?

김영훈

사람 죽일 때요..제정신이 아니겠죠.. 그러니까...죽이겠죠?

죽이는 순간에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짧은 순간에

제 정신을 차릴 순 없었던 거겠죠?

최연기

그래? 나한데 물어본 건가? 사람 죽일 때는 제정신이 아니다?.....

그럼 나도 하나 물어보자, 제 정신이 아닌 놈들은 죄다 사람을 죽이니?

아니면 사람이 죽을 땐 주변에 항상 제 정신 아닌 놈이 있나?

온전한 정신일 땐, 죽어도 사람을 줄일 수 없나?

그러면 사람을 죽이려다가 실패한 놈들은 덜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런 거냐?

하나 더 묻자. 너 내가 지금 제정신으로 보여?

 

 

김영훈

......

최연기

너, 되도 않는 말 씨부렁 대지 마라. 김영훈 너 대학 나왔더라?

너 나한데 말할 때 1형식 문장으로만 말해. 주어 동사.. 그거로만 말해

목적어나 목적보어 쓸데없는 형용어구 관용어구 넣었다간

이빨 다 부셔 버릴 거야... 알았어?

김영훈

나는...알았습니다.

최연기

휘발유통 왜 들고 갔어?

김영훈

나는....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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