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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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댄서의 순정' 남녀2인극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6.14 17:19 | 조회 150

 

채린

혹시.... 장채민씨 찾습네까?

영새

(핸드폰에 대고) 잠깐만요. 형!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지만 아직 흐릿하다) 장채민?~씨

채린

(고개 끄덕끄덕) 제가..

영새

(채린을 위 아래로 훑어보고는) 어~ 형, 찾았어!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영새

근데~ 정말 장채민씨 맞아요?

채린

(어색하게) 네…….

영새

거, 그건 금방 마르니까 젖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쇼.

채린

네?

영새

(사진을 가리키며) 그게 그쪽 사진인데 어떻게 하다 보니 젖었네.

물기만 마르면 거 금방 깨끗해질꺼유.

영새

더워요?

영새

근데, 그쪽은 춤 춘 진 얼마나 됐수?

채린

.... 쪼금 밖에 안 됐습네다.

영새

듣기론 꽤 춘다고 그러던데…….

채린

(뜨끔)

영새

주 종목이 뭐요? 모던이요? 라틴이요?

난 원래는 라틴 이였는데 이번엔 모던으로 한번 바꿔볼라 그러는데…….

영새

(발바닥으로 속옷을 눌러 질질 끌면서 먼지를 닦으며 앞으로 가며)

오늘 따라 집이 좀 더럽네.

영새

뭐 좀 먹을게 있으려나?

영새

(급히 냉장고 문을 닫으며) 없네.

영새

춥죠?

채린

아..... 아넵네다. 료 정도 날씬 우리 련변에선 가을 날씨밖에 안 됍네다.

영새

(손짓으로 가리키며) 저긴 화장실하고 세면장. 그리고 (손짓) 이쪽은 침실.

채린

요기 사진에 있는 사람이 아즈바이입니까?

영새

(연변 사투리로) 고저 거 한번 말 할 때 제대로 들으시라요.

채린

(뻘줌해져서) 미안합네다.

영새

(한 번 피식 웃고는 커튼 쪽을 가리키며) 그리고 침댄 안쪽에 있고

채린

아... 아즈바이는요?

영새

(옆 소파를 가리키며) 난 여기서 자면 되니까

걱정 말고 그쪽이나 침대에서 자요.

채린

그래도 어떻게 그럽니까? 아저씬 주인이고 또.... 고긴 되기 추울 텐데요.

영새

그런 걱정 하덜 말고, 잠이나 자요.

그리고 거.... 자꾸 아즈바이라고 부르지 좀 마쇼. 거... 듣기 좀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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