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15부.

씬1. 버스 정류장 (밤)

버스가 떠나고.

떨어져 다시 보이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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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우리 내일부턴 그냥 주방서 티내고 지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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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무슨 뜻인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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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들키지 뭐. 숨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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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당황) 어,떻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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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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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침 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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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마음 그대로.

       들켜서 관두는 것보다, 이러다 속 터져 죽을거 같다 니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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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웃음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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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그냥 막 티내고 지내자 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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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좋다) 에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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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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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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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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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최현욱에게 시선 못떼는 유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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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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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표 (회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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