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훈: 재희야!

재희: 쉿!

박훈: 심장뛰는거느껴져

재희: 살떨리니까 가만좀있으라 백고상무 동무들한테 걸리면 어케 되는지 알디?

박훈: 운명이야

재희: 헛 나발 계속불간?

박훈: 심장박동 그거 사람마다 다 다르데 얼굴 똑같은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이야

(안음)

박훈: 들어봐 근데 너랑은 똑같지?

정적이흐른뒤..

박훈: 그러니까 운명이라는거야 너랑 나랑

재희: (손을살짝내리치고 주변을본다)

박훈: 나 결심했어

재희: 나도 결심해서 (귀잡는다)

박훈: 아..재희야. ​아아아...


장소이동

박훈: 아아아...잠깐...잠깐 아송재희!

재희: 우리 아바지한테 다일러바칠꺼야

박훈: 야 너 운명에상대한테 정말 이럴꺼야?

재희: 운명의 상대? 좋아한다(비꼬는식으로)

박훈: (들어올린다)

재희: 허어!! 이거안내리 빨리내리라!!

또 장소이동

박훈: ( 재희를앉히고 품에서 반지를꺼낸다) 니네 부모님 나 싫어하는거 알아

      하지만 운명을 갈라놓을순없어 나랑 결혼해줄래?

재희: 너 이거 어디서 난?

박훈: 예쁘지? 내가 이거살려고 목숨걸고 남조선테이프판거아니야

재희: 니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이딴거 때문에 그 위험한 짓을 한단말이간?

박훈: 그러니까 빨랑 결혼해주면 되잖아

재희: 되서 (일어난 뒤 웃고 반지를 빼려고한다)

박훈: (재희의 손을잡는다)나랑 결혼하는거야

재희: 알아서 결혼하디뭐 백년후에?

(그냥나간다)

장소 또 변경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간다)

재희: 너이 만약시레 내래 갑자기 없어지면 어칼레?

박훈: 어떻하긴 온세상을 다뒤져서라도 찾아내야지

재희: 정말?

박훈: 그럼~

재희: 우리 아바지가 너좀 보제

박훈: 진짜?

재희: 어 오늘저녁에 오라고 해서

박훈: (웃는다)

재희: 긴데 조심하라우 우리아바지 진짜무섭다

박훈: 어..하하 나무서운 사람좋아해 그럼..

재희: (등을 치며) 멋있게 하고오라

박훈: 아이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