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프로가 되려면 프로에게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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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리동물원' 톰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5.19 12:14 | 조회 161

 

나는 어떨 거라고 생각하세요? 참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겠죠. 그럴 거예요. 엄마는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따위는 관심도 없으니까요.

어머니는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겠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일하고

어쩔 수 없이 하는 일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요.

난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어머니는 내가 그 놈의 창고에 환장한 줄 아세요?

내가 그 양화점을 좋아하는 줄 아세요?

어머니는 내가 거기서 평생을 살 거라고 생각하세요?

베니다판과 형광등만이 달린 그 창고 속에서?

제 말 좀 들으세요! 난 아침마다 그 곳으로 출근하는 게 넌덜머리가 나요.

차라리 쇠망치로 내 골통을 박살내 주면 속이 후련하겠어요. 하지만 난 출근을 하죠.

매일 아침 어머니가 내 방에 와서 일어나서 세수해라! 일어나서 세수해!'

소리칠 때마다 난 혼자 속으로 '죽은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말해요.

그렇지만 난 자리에서 일어나 출근을 합니다.

한 달에 65달러를 받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모든 꿈을 포기하면서.

그런데도 어머닌 내가 나밖에 모르는 애라고요?

저 좀 보세요. 나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난 벌써 아버지가 계신 곳에 가 있을 거예요.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잡아타고 말예요. 이젠 절 붙잡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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