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입시/뮤지컬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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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왕사신기' 수진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4.05.13 12:11 | 조회 190

 

좀.....봐주시겠습니까?

다 아물었죠?

어릴 때부터 그랬데요. 아무리 베이고, 찔리고, 다치고 그래도,

하룻밤만 자고 나면 다 아물어요. 독을 당하면 좀 문젠긴 한데,

그거야 뭐 화천 놈들이나 쓰는 거고........

저는요. 임금님이란, 저처럼 이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임금님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할거예요.

전쟁이라도 나 봐요. 임금님이 "진격!"이러면 그 수많은 병사들이

나가서 싸우다가 죽게 될 텐데, 자기 때문에.....

그때마다, 징징거리고 주저앉아있으면, 거 어디 임금 하겠어요?

그러니까, 임금님이란 말이죠, 음.....그 어떤 아품이든,

하루만에 아물게 할 수 있는 재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나가야 할 길을 나갈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나를 따라다오 난 임금이야' 이러면서.....

아.....좋은말을 너무 많이 했더니 머리가 아퍼....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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